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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1,2학년공부자료

지하 공간 개발이 활발한 현대 도시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문제에 대해서 논하시오

by bioExplorer 2025. 3. 26.

대한민국은 지하 공간 개발이 활발합니다. 이와 동시에 싱크홀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가 대학논술문제에 출제가 된다는 상상을 하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심각하게 보지 마시고 뇌를 식힐 겸 읽어주시 길 바랍니다.


논술주제

지하 공간 개발이 활발한 현대 도시에서 싱크홀과 같은 재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과학적•기술적•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인간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라.

 

이 주제에 대해서 논하여 서술하려면 무엇부터 알아야 하는가?

 

1. 싱크홀은 왜 발생하는가?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나누어집니다.

  • 자연적인 원인
    •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싱크홀은 대부분 석회암 지대에서 잘 나타납니다. 이 지역을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부릅니다.
  • 자연적 싱크홀 메카니즘
    • 지하수가 석회암을 녹임
      • 석회암은 약한 산성의 지하수에 의해 서서히 녹아내림.
    • 지하에 빈 공간이 형성됨
      • 시간이 지나면서 큰 빈 공간이 생기고, 그 위 지반은 점점 얇아짐.
    • 무게를 못 이기고 갑자기 붕괴
      • 위에 있던 흙, 도록, 건물 등이 갑자기 무너져 내림
    • 관련지형: 플로리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 중국 남부
  • 인위적인 원인
    • 도시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싱크홀은 사람의 활동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토목공사, 지하수 개발, 노후 인프라 등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 주요 원인들
        • 노후 하수관 누수
        • 지하수 과잉 개발
        • 지하 공사, 지하철 터널 건설
        • 지반 무리한 압력 가중

 

2. 서울에서 발생한 역대 싱크홀 요약

평소에 신문과 뉴스를 통해서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교과 내용과 연관 지어 정리하고 내용들을 기억해 둡니다 (특히 통계자료 - 주요 내용만).
  • 최근 7년간 서울 싱크홀 통계 및 원인 분석 2018년부터 2024년 08월까지 총 109건의 싱크홀 발생
  • 월별 중 8월에 최다 발생하였으며, 원인은 강수량이 많고 장마철에 빗물로 지하 흙이 유실돼 공동 형성으로 지반 붕괴

 

3.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건 (최근 사례 정리)

2025년 03월 24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 도로에서 가로 18m, 세포 20m, 깊이 약 20m 이상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1).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3)씨가 추락하여 실종되었으며, 구조 작업 끝에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인 25일 오전 11시 22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2).

 

사고 당시 싱크홀 내부에는 약 2,000톤의 토사와 물이 섞여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3). 소방당국은 잠수복을 착용한 구조대원들을 투입하여 수색을 진행하였으며, 새벽 1시 37분에 박 씨의 휴대전화를, 3시 30분께 오토바이를 발견하였습니다(4).

 

싱크홀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지점 지하에서 진행 중이던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와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사고 당일 오전 배수구 주변에 작은 구명이 발견되어 복구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복구 완료 약 1시간 후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였습니다(3).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서 신문 기사의 내용을 작성해서 정리해놓습니다. 논술을 할 때 사례를 들어서 서술하는 과정을 연습함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왜냐하면, 사례라는 예입니다. 이 사례를 완성하는 것은 본인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 배웠을까?

만약 학생들이 이 논제를 받았을 때, 이 주제에 대해서 배워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과연 그러할까요?

 

지권의 변화, 지층과 지각 운동, 지표의 변화와 지형 형성, 지각의 구조, 풍화와 침식 작용, 카르스트 지형, 지하수의 순환, 구조물 설계, 도시 기반 시걸, 지하수 관리, 배수 시스템, 공사 계획, 지형과 지질, 도시화, 인구 밀질 지역의 위험요소 등의 소주제를 보면 지구과학, 기술, 사회 교과에서 배운 내용들입니다. 단지 주요 교과가 아니기 때문에 성실히 임하지 않은 것은 아니죠.


논술 주제를 어떻게 서술해 나갈 것인가?

논술주제: 지하 공간 개발이 활발한 현대 도시에서 싱크홀과 같은 재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과학적•기술적•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인간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라.

 

논술 흐름 구성 (4단 구조)

 

1. 서론 - 문제의식 제기

  •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례를 인용
  • 도시화와 지하 공간 개발이 필연적이지만, 그에 따른 재난 위험 증가
  • "싱크홀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인간 활동의 반영이다"는 관점 제시

2. 본론 1 - 인위적인 원인 과학 기반 분석

  • 노후 하수관 파손, 되메우기 불량, 굴착공사 설계 미흡
  • 물리•지질적 문제라기보다는 기초과학 원리를 무시한 인프라 설계와 관리 부실
  • 탐지기기의 물리적 한계(GPR): 과학기술도 제한적이므로 '활용방식'이 중요
  • 과학은 완벽한 예방 도구가 아니라, 철저한 관리와 책임을 요구하는 도구임

3. 본론 2 - 기술적•사회적 원인 및 해결방안

  • 기술적 측면
    • 노후 하수관, 무분별한 지하 공사
    • 지반 탐사 기술, 센서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 활용 필요
  • 사회적 측면
    • 공사 전 지질 조사 의무화 및 공개
    • 싱크홀 고위험 지역 정보 시민에 실시간 제공
    • 사고 발생 시 지자체-시공사-관리기관 공동 책임제 도입

4. 결론 - 미래형 도시와 인간의 공존

  • 싱크홀은 인프라 자체보다, 그것을 설계하고 방치한 인간의 관리 철학의 실패
  • 기술은 문제를 일으킬 수 도 있고, 막을 수도 있는 양날의 검
  • "도시는 더 깊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더 깊이 관리되어야 한다."
  • 인간과 도시의 공존은 통제 가능한 위험을 인정하고 대비하는 도시 철학 위에서 가능

주제에 대한 논술

논술의 논리적인 전개는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논술의 흐름은 어디까지 전형적이며 필자의 생각이니 어떤 구조틀에 얽매이지 말고 많은 글을 써보시기를 바랍니다.

 

서론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은 단지 땅이 꺼진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하를 어떻게 다뤄왔는지를 반영하는 결과다. 현대 도시에서 지하 공간은 더 이상 여유 자원이 아니라 필수 기반 시설이 되었지만, 이를 어떻게 설계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안전은 크게 달라진다. 싱크홀은 자연이 만든 우연이 아닌, 인간의 선택과 무관심이 만든 결과다. 본 글에서는 싱크홀의 인위적 원인을 과학, 기술,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인간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철학을 제한하고자 한다.

 

본론 1 - 인위적인 원인 과학기반 분석

싱크홀은 표면적으로는 지반 붕괴처럼 보이지만, 그 근본 원인은 인간의 과학기술 활용 방식에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후 하수관에서 비롯된 누수다. 하수관이 손상되면 물이 흙을 씻어내는 지하에 공동이 생기고, 결국 그 위의 지반이 무너진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현상이라기보다, 인프라를 유지•관리하는 과학적 기반이 부재했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땅 꺼짐 탐사대는 GPR 장비를 통해 지하 2m까지 탐지할 수 있지만, 많은 싱크홀은 그 이하에서 발생한다. 과학기술 자체는 정밀하지만, 그 활용 범위와 운용 체계의 불완전함이 사고로 이어진다. 과학이 '정확하다'는 전제는 무의미하며, 그 적용과 해석이 인간에 의해 얼마나 섬세하게 이루어졌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본론 2 - 기술적사회적 해결방안

앞으로의 싱크홀 예방은 단순히 기술을 강화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GPR 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고심도 전자기 스캐닝이나 AI 기반 지반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이 요구된다. 동시에 시민이 자주 사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드론과 GPR을 연계한 상시 점검 체계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는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를 멈추기 위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현재는 사고 발생 후 책임소재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다. 시공사, 감리사, 지차제 간 책임을 명확히 하고, 고위험 지역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며, 위험 구역은 명확이 표시하고 회피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기술과 사회 시스템이 통합되어야 진정한 예방이 가능하다.

 

결론

싱크홀은 단지 지반이 무너진 게 아니라, 인간의 도시 운영 원칙이 무너진 것이다. 기술은 언제든 한계를 가진다. 중요한 것은 그 한계를 가진다. 중요한 것은 그 한계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의 통제를 하는 것이다. 도시란 원래 위험을 동반하는 구조물이지만, 그 위험을 '예측 가능한 질서'로 바꾸는 것이 도시 운영의 철학이어야 한다. 앞으로의 도시는 더 깊이 팠다고 해서 안전하지 않다. 더 깊이 고민하고, 더 깊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 진짜 안전한 도시다.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많은 카드 중 하나가 논술 전형입니다. 이 글은 정답도 아니고 학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것 만큼 휼륭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학생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쓴 글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자들이 되십시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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