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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입시자료

대학교 학과 선택 시 중요한 임금 소득

by bioExplorer 2025. 2. 3.

대학교 학과 선택을 할 때 부모님과 학생들 간의 의견 차가 굉장히 큽니다. 이에 앞서 대학교 선택을 할 때도 큰 다툼이 있기도 합니다. 부모님들 마음은 사회 경험을 해보셨기에 학생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클 것입니다. 이를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입장을 내세우기보다는 객관적인 임금 소득 자료를 이용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대학교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요?


1.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

성인이 되는 순간 인생의 책임은 본인의 몫입니다. 부모님이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면 좋지만 모든 부모님이 그럴 수는 없습니다. 학생들은 고리타분한 이야기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대학 입학은 본인의 몫을 책임지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대학도 대학 나름이라고 하지만 일단 첫 출발선에는 서야 합니다. 학력별 임금 격차표를 보겠습니다.

 

  학력별 임금지수(%) [자료출처: OECD, Education at a Glance(각 연도)
중학교이하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
2012 71 100 116 161
2013 71 100 115 150
2014 74 100 112 145
2015 72 100 115 145
2016 72 100 116 149
2017 75 100 115 145
2018 79 100 111 139
2019 79 100 108 136
2020 78 100 110 138
2021 82 100 111 135
기준이 되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임금지수 100%로 두고, 다른 학력 수준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높은지 혹은 낮은지를 나타냅니다.

 

과거(2012년)보다 대졸자의 임금 프리미엄 감소가 가장 큰 반면, 중학교 이하 학력자의 임금 상승은 높습니다. 그럼, 대학을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아닙니다. 저학력자의 임금이 개선된 이유는 노동시장 경쟁력 증가보다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의 노력과 능력으로 임금이 개선된 것이 아니고 외부의 영향으로 임금이 개선된 것입니다. 즉, 학력이 낮으면 인생 설계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감이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는 격입니다.

 

전문대학의 경우에는 약 10년간 답보상태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학의 프리미엄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전문대학과의 격차가 줄어든 것이지 전문대학의 임금 상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전문대학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야 하지만, 같은 노력을 한다면 대학 입학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때, 대학 학과의 선택이 중요할 것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대학 졸업자의 출발선이 앞서 있습니다. 격차가 줄었다고 하더라도 임금의 출발선이 앞에 있다는 것은 곧 장기적인 소득 수준에서도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금은 단순히 현재 시점에서의 비교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되는 재산 형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첫 직장에서의 연봉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같은 직종에서 출발한다고 하더라도 대졸자는 상대적으로 더 빠른 승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소득 격차를 더욱 벌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 졸업자가 접근할 수 있는 직무의 범위가 더 넓습니다. 일부 전문 기술직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고소득 직종(예, 금융, IT, 연구개잘, 경영직)에서 대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대학 졸업자의 프리미엄이 감소했을지라도 대학 진학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낮춘다는 것입니다.

 

설계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있었습니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취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학생은 회사에서 기계의 설계 도면을 본적이 없습니다. 기계를 수리하고, 가동하는 일만 하였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 발표 자료에 의하면 취업률이 전문대 72.4%, 일반대학교 64.6%, 대학원 82.4%로 입니다. 전문대학교 졸업자 취업률이 높습니다. 그럼, 월평균소득을 보겠습니다.

 

[자료출처: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 - 교육부]

 

월평균 소득에서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분석대상자 339,339명 중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 석사, 대학원 박사로 분류 후에 중위 소득을 보았을 때 일반대학 이상 졸업자의 소득이 높습니다. 평균 소득의 경우에는 더욱 격차가 벌어집니다. 그 이유는 일반대학 이상 졸업자의 경우에 분포는 알 수 없으나, 평균보다 소득이 높은 취업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임금 기준만으로 '대학을 갈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학생에게 선택권을 주어야 합니다. 현실에 대한 자료를 제시해 주고,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대학을 가야 하는 동기부여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도 제시하신 자료에서 '꼭 임금만이 우리 아이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같이 생각하셔야 합니다.

 

2. 명성있는 대학교에 가라고 하는 이유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면, 취업을 위해 대학을 갈 것인가? 대기업에 갈 것인가? 에 정해야 합니다.

 

명성 있는 대학교에 가라고 하는 이유는 명확하며 단순합니다. 기회입니다. 10대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도 간단합니다. 이것 또한 기회입니다. 명성 높은 대학교 입학이 성공의 답은 아니지만 임금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회사 면접관은 개인의 인성, 성실도, 친화력을 일일이 살면서 확인할 수 없으며, 서류에 쓰여 있는 결과만을 놓고 추론하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성'이라는 단어 하나가 개인에게 좋은 이미지 프레임이 되는 것입니다.

 

2014년에 대기업 삼성그룹이 '총장 추천제로 신입사원'을 선별하겠다는 발표를 했고, 전국 200여개 대학에 인원을 할당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자료출처: 대학교 수 - 통계청 e-지방지표]

 

이 자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어떤 목적이든 간에 1979년도 전문대학의 수가 127개였습니다. 현재는 130개임을 감안하면, 2014년도에 삼성그룹은 전문대학을 배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기업 취업의 문은 대학 졸업자 이상에게 1차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현 상황이 블라인드 서류 전형이라고 할 지라도 성적증명서의 교과목만으로 이 지원자가 어디 대학교 출신인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즉, 2차 기회는 학교 출신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명성이 없는 대학 출신의 경우 통과해야 하는 문이 굉장히 좁아진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한 순간 방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방황을 조금만 늦추십시오. 대학 합격 후에 하셔도 됩니다.

 

3. 왜 의대, 치대, 한의대인가?

부모님들이 학생들에게 공부를 잘하면 의대, 치대, 한의대를 외치는지 아십니까? 소득 자료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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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진료 전문가 임금수준(평균, 하위(25%), 중위(50%), 상위(25%))[자료출처: 임금직무정보시스템]

 

다른 직업과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의 분석 결과를 보면 '의료 진료 전문가'라는 자격증이 생기는 순간 평균 임금의 액수가 높습니다. 10년 동안 이 직업을 유지한다면 임금이 약 2억원 정도 됩니다. 상위 25%에 속한다면, 2억 5천만 원입니다.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 부분에서 대졸이상 취업자의 초임임금 수준의 평균을 높이는 것은 의학계열인 것입니다. 약사 및 한약사의 경우는 의료 진료 전문가의 2분의 1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료 진료 전문가가 자격증이 있으면, 진입 장벽이 높은 특정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진료 외 수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수입은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어야만 합니다.

  • 블로그 영역 - 질병의 진단, 진료 경험 및 처방 의견
  • 유튜버 영역 - 질병의 진단, 진료 경험 및 처방 의견

더 많은 스펙트럼이 있지만 위의 두 가지 영역만 적습니다. 블로그 및 유튜버는 누구나 개설하고 글을 쓰거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 영역은 장벽이 있습니다. 그 장벽이 의료 면허증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질병을 진단 받으면 그 질병에 대한 관여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관여도가 높다는 것은 큰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들 또한 이 영역까지는 생각을 못해보셨을 것이지만 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계셨을겁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면 의대, 치대, 한의대를 외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세상을 먼저 살아보았습니다. 앞선 삶이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같은 시간과 노력을 한다면, 아이의 삶이 안정적이면서 타인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선택하길 원합니다. 임금의 수준이 삶을 어떻게 결정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일단 의료 진료 전문가가 되고 나서 결정될 입니다.

 

4. 마무리

'대학 학과 선택 시 중요한 임금소득'이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반드시 의대, 치대, 한의과를 가야만 삶이 좋다는 취지로 글을 작성한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대학과 대학 학과를 선택할 때 큰 다툼이 있는 것을 유튜브나 언론의 자료들을 통해서 많이 보고, 듣고, 기사를 읽었습니다. 다툼이 있다는 것은 서로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로 생각만을 이야기하지 말고 자료들을 통해서 부모님과 학생 간의 의견을 조율해 가면, 더 나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참고자료

 

지표서비스 | e-나라지표

담당 부서 및 연락처 :   교육부, 교육데이터담당관실, 043-530-9674 최근 갱신일 :   2024-03-22(입력예정일 : 2024-12-31) 자료 출처 :   OECD, Education at a Glance(각 연도) 공표 주기 :   부정기

www.index.go.kr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기관, 주요 업무 소개 및 전문대학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www.kcce.or.kr

  • 의료진료전문가 임금 수준 - 임금직무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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